[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아이오아이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국민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돌아온다, 그것도 완전체로.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17일 오전 0시,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를 발매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5월, ‘드림걸스’ 이후 5개월여 만에 완전체 신곡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완전체 아이오아이는 가는 곳마다 언제나 화제였다. 아이오아이가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시청률 3.9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하며, ‘슈가맨’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아이오아이가 호스트로 출연한 tvN ‘SNL코리아7’ 역시 평균 2.3%를 기록하며 해당 시즌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고, JTBC ‘아는 형님’ 역시 아이오아이의 등장과 함께 이전까지 넘지 못했던 시청률 2%의 벽을 넘었다.

‘드림걸스’도 큰 사랑을 받았다. SBS MTV ‘더쇼’(5월 10일 방송)에서는 1위 후보에 올라갔고, KBS2 ‘뮤직뱅크’(5월 17일 방송)에선 3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유닛 활동에서는 더욱 높은 성적을 거뒀다. ‘와타맨(Whatta Man)’은 음원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뒀고, ‘뮤직뱅크’ 1위를 포함해, 5관왕을 차지했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 또한 돋보였다. 김세정·강미나는 구구단으로, 정채연은 다이아로, 유연정은 우주소녀로서 활약했다. 또, 김세정은 KBS2 ‘어서옵SHOW’에 고정출연하며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정채연은 tvN ‘혼술남녀’에서는 연기자로, ‘먹고자고먹고’에서는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청하와 최유정은 Mnet ‘힛 더 스테이지’에 출연해 댄스 본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아이오아이/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아이오아이/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5개월 사이에 훌쩍 성장한 아이오아이 11명이 다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으로는 아이오아이 완전체가 유닛이 거둔 좋은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 이번 완전체 활동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공식 앨범이기 때문에 아이오아이가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아이오아이의 미니앨범 2집 ‘miss me?’는 그 동안 11명 완전체로서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기다려온 팬들에게 ‘아이오아이가 보고 싶었어?’라고 물음과 동시에 ‘앞으로도 아이오아이를 그리워해줄거지?’라고 물으며 오래토록 아이오아이가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트와이스와 원더걸스의 성공을 이끌었던 박진영이 지원군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이번 앨범을 향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는 지난 14일 YMC엔터테인먼트와 원더케이(1theK)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 티저 영상은 하루 만에 각각 약 50만 뷰가 넘은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아이는 16일(오늘) 오후 11시 30분 생방송되는 Mnet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었SHOW’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다. 아이오아이는 마지막까지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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