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현아, 남지현/사진=텐아시아DB
현아, 남지현/사진=텐아시아DB
걸그룹 포미닛의 멤버들이 새 둥지를 찾으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포미닛은 지난 6월 현아를 제외한 멤버 4인이 그간 몸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체를 맞았다.

현아는 홀로 큐브에 남아 솔로 음반을 발표, 활동을 재개하며 솔로 여가수로 재도약에 나섰다.

현아의 솔로 활동으로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등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가장 먼저 새 둥지를 튼 건 전지윤으로, 그는 배우들이 소속된 JSE&M과 계약을 체결했다. JSE&M 측은 전지윤의 영입을 시작으로 음반 제작에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전지윤은 10월께 솔로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후 남지현은 정우성, 이정재가 이끄는 아티스트 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배우로서 새 출발을 예고한 것. 사실 그는 포미닛으로 활동할 때부터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의 꿈을 키웠다.

허가윤(왼쪽부터), 권소현, 전지윤 /사진=텐아시아DB
허가윤(왼쪽부터), 권소현, 전지윤 /사진=텐아시아DB
허가윤도 배우로 행로를 변경한다. 그는 배우 이시언 등이 소속된 BS컴퍼니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이어간다.

BS컴퍼니 측은 허가윤을 두고 “청순하고 세련된 매력을 지닌 것은 물론, 성장 가능성을 지닌 아티스트”라고 평가, “배우로서 연예활동 제2막을 여는 만큼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소현도 마찬가지. 그는 935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고, 배우 남궁민, 연정훈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권소현도 배우로서 날개를 달았다.

이로써 포미닛은 해체 발표 4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7년간 포미닛의 멤버로 살았고, 적성과 가능성을 발판으로 마침내 2막을 열었다.

비록 포미닛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각기 다른 색깔을 보여줄 5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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