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토 망게이라 앙골라 재무장관이 “소난골의 대우조선해양 드릴십 인도 거부 가능성은 없다”고 공언했습니다.14일 한국을 방문한 망게이라 장관은 “앙골라는 현재 드릴십 인도 조건으로 석유나 원유 등 상품 채굴 분야의 투자를 받고 있다”며 “드릴십 인도가 없으면 현재 앙골라가 받고 있는 투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앙골라의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은 지난 2013년 대우조선해양에 드릴십을 발주한 뒤 올해 7월에 선박을 받고 잔금을 지불할 예정이었지만, 재무상황이 악화된 데다 지급 보증 문제가 겹치면서 이를 미뤄왔습니다.소난골이 드릴십 인도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에 지급해야 할 금액은 9억9,000만달러(한화 약 1조1천억원)입니다.드릴십 인도 지연으로 일각에서는 소난골이 결국 드릴십 인도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나온 이번 발언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소난골 리스크’가 조만간 해결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현재 소난골 프로젝트 미인도금 9억9,000만달러에 대한 지급 보증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일부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지급보증을 통한 우회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한편 망게이라 장관은 방한 일정 중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을 만나 소난골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탈출 여행가이드 "비상망치 찾았더라면.." 애통ㆍ엄태웅, 성매매 혐의로 검찰 송치 "직접 예약 후 현금 결제"ㆍ필리핀 피살 한국인들 "시신이 묻혀 있던 구덩이" 가보니 `충격`ㆍ한선교, 유은혜 향한 막말 "대학 선배라서"… "모욕적, 불쾌하다"ㆍ‘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고경표, ‘유방암’ 비밀 공유…최고의 1분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