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X마블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오종합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마블 시네마틱 스튜디오의 14번째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가 온다.

14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틸다 스윈튼·스콧 데릭슨 감독·케빈 파이기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스콧 데릭슨 감독은 “우린 마블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며 1960년대 만화책으로 발간돼 굉장한 인기를 얻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내용을 스크린에 옮기려고 노력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팬으로서 마블 영화가 조금 더 의외의 차원을 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1차적으로 원작 만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당시에는 일러스트를 영화로 실현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기술이 발달해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영국 드라마 ‘셜록’의 괴짜 탐정 셜록을 연기했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을 맡았다는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영화. 이날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연극 일정과 겹쳐 출연이 힘들었다. 하지만 일정을 조정해줘서 출연할 수 있었다.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히면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많은 특징이 있는 캐릭터다. 액션신도 많다. 볼거리가 많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또, 그는 “전문가들이 함께여서 즐기면서 임했다. 마블 영화에 합류한 것이 정말 행복하고 익사이팅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승, 에이션트 원을 연기한 틸다 스윈튼은 “마블 영화의 현장은 가족 같고, 열정적이다. 멋진 가족의 구성원이 된 기분이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틸다 스윈튼은 “볼 수 없는 걸 상상하면서 그게 실현되리라 믿으면서 연기해야 했다. 촬영할 때마다 설명을 듣고, 그걸 믿었다. 아이가 돼서 노는 느낌이었다”고 CG 없이 촬영에 임해야 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 세상을 구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5일 전야개봉.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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