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코리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코리아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역들이 히어로 영화의 미래에 대해 밝혔다.

14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배우 베네딕트 컨버배치·틸다 스윈튼·스콧 데릭슨 감독·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케빈 파이기 대표는 히어로 영화가 질린다는 일부 대중들의 지적에 대해 “‘닥터 스트레인지’는 우리의 14번째 슈퍼 히어로 영화다. 우린 슈퍼히어로 영화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개인이 등장하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콧 데릭슨 감독은 “장르는 영화가 시작했을 때부터 있었다”며 “1990년대 한창 호러 영화 붐이 일어났고, 지겹다는 말이 많았는데 아직도 계속 호러영화가 나온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중요한 건 재발명이다. 히어로를 다루는 영화는 계속 나오지만, 새로운 히어로 영화가 나오면 관객도 진화하고, 영화도 진화한다”고 말했다.

배우들 역시 “질린다는 건, 영화를 똑같이 만들기 때문”이라며 “지겹다는 말이 나온다는 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원한다는 긍정적인 징조”라고 덧붙였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 세상을 구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국내 개봉.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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