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백년손님’이 동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과 2배 가까운 시청률 격차를 나타내며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장악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7.3%(이하 전국 기준, 수도권 8.1%)의 시청률을 기록, 목요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 출연한 노유민과 해이는 극과 극 결혼 생활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조규찬과 결혼한 해이는 “남편과의 음악 작업이 가장 좋다. 선배이자 남편으로 존경한다”고 밝히며 ‘결혼 13년 차’ 임에도 여전히 알콩달콩한 사이임을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반면, 노유민은 아내와의 ‘버라이어티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부부싸움 후 1주일 동안 가출했다 ‘제보’로 아내에게 발각된 사연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노유민은 “여름철에 한 번에 빙수 20개 주문이 들어왔다. 정신없이 직원과 빙수를 만들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다가와서 직원에게 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뒤이어 “일단 주문 처리가 먼저인데 혼자 다 만들려니 짜증이 났다. `여보 나중에 얘기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나중에 아내가 나를 창고로 불러서 화를 내더라. `어떻게 직원 앞에서 그럴 수 있냐`고 하길래 내가 `나 여기 사장이야!`라고 말했더니 아내는 `여기 내 명의야! 간판 뗄 테니까 나가!`라고 하더라”고 밝혀 모두를 빵 터트렸다.노유민은 “갑자기 너무 억울했다. 와이프 카드로 현금지급기에서 10만 원을 몰래 뽑아 가출했다. 일주일 동안 찜질방과 PC방을 전전하며 지냈다. 마지막 날에는 PC방에 새로운 게임이 나와서 18시간 동안 한자리에서 게임만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때 아내가 갑자기 나타났다. SNS에 어떤 사람이 `노유민 18시간째 우리 PC방에서 게임 중`이라고 올린 거다”라며 “그때 바로 걸려서 집으로 잡혀갔다”고 고백해 또 한번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빵터지는 사연이 쏟아진 가운데, 이날 ‘백년손님’의 ‘최고의 1분’은 마라도 박서방과 해녀 장모가 차지했다. 이날 마라도 박서방은 평소와 달리 외모에 신경 갑자기 신경 쓰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뒤이어 박서방의 휴대전화에 ‘내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꾸 전화가 오는 것을 본 해녀 장모는 하루 종일 박서방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다.또 한 번 사위의 휴대전화에 ‘내사랑♥’으로부터 전화가 오는 것을 본 해녀 장모는 결국 직접 전화를 받기로 마음먹고, 이 모습을 바라보던 스튜디오는 모두 긴장감에 휩싸였다. 뒤이어 박서방의 ‘내사랑♥’은 다름 아닌 손녀딸 ‘미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긴장감과 안도감이 뒤섞인 이 장면의 순간 시청률은 10%로 이 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한편 ‘백년손님’과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3.7%(수도권 3.7%)를, MBC ‘DMC락페스티벌’ 1부는 2.4%(수도권 2.8%)를 기록했다.강균성-세븐-슬리피-우주소녀 성소-아스트로 차은우가 출연한 ‘해피투게더’는 다양한 화제에도 불구하고 지난 방송분(5.5%)보다 1.8%P 하락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김제동 ‘영창’ 발언 검찰 수사 착수…백승주 의원 “국감서 진실 밝힐 것”ㆍ한선교, 유은혜 향한 막말 "대학 선배라서"… "모욕적, 불쾌하다"ㆍ한선교 의원, 野 유은혜 의원에 “내가 그렇게 좋아?” 발언 논란ㆍ백지영 결혼 3년만에 임신,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꿈은 이루어진다”ㆍ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10명 사망`…손쓸 틈도 없이 화마 속 날벼락ⓒ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