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 美 연준, 9월 FOMC 의사록 공개박지원 / 외신캐스터미국 연준이 현지시간 12일 오후에, 우리 시간으로는 조금 전 새벽 3시에 지난 9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9월 20일에서 21일까지 이틀 간 열렸던 FOMC 회의 결과는 한 마디로 매파적 동결 이었는데요.연준은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는 했지만, 강력한 매파적 신호를 보내면서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오늘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달 회의에서는 연준 위원들 사이에 기준금리 동결 의견과 인상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로 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금리 인상에 대한 요구도 동결 의견 못지않게 강했다는 의미인데요. 9월 FOMC 의사록 주요 내용, 화면으로 함께 짚어드리겠습니다.먼저 일부 위원들은 고용 시장이 계속해서 개선세를 보이고 경제 활동이 강화된다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반면에 다른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더욱 확실한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그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낫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 의사록에는 몇 명의 정책위원이 금리 동결을 주장했는지에 대한 단서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준금리 동결이 아주 근소한 차이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그 동안 전망이 엇갈렸던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많은 위원들이 급격한 물가상승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는데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위원들은 올해 비에너지 부문 수입 물가를 비롯해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의 꾸준한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몇 년 간 물가상승률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까지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보다 미미하게 낮은 상태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고용시장에 대한 시각은 다소 엇갈렸는데요. 연준 위원들은 최근 몇 달 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는 데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모습이었지만, 일부 위원들은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남아 있는 만큼 금리를 올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반면에 또 다른 위원들은 저금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고용시장이 과열되는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금리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고용시장이 과열될 경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을 수 있고, 경기 확장 시 금리를 더 급격하게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이러한 내용들이 담긴 이번 의사록에서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자는 의견과 고용 및 물가의 추가적인 정보를 기다리자는 의견에 모두 합리적인 근거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이제 올해 남은 FOMC 정례회의는 11월과 12월 두 번 인데요. 시장에서는 대체로 미국 대선 이후인 12월에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9월 FOMC 의사록 내용 간단히 함께 살펴드렸습니다.김현경 hkkim@wowtv.co.kr[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한국경제TV 오전 6시 생방송 글로벌 증시]한국경제TV 핫뉴스ㆍ`존박 열애설` 조현아, 임슬옹과 초밀착 친분샷… "심상치 않아"ㆍ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요절’...“음악을 지독히도 사랑했는데…”ㆍ존박 “조현아랑 친한 사이”...뜨거운 우정에 ‘폭발적’ 반응ㆍ존박 조현아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보도”...비난 목소리 봇물ㆍ‘와사비 논란’ 오사카서 묻지마 혐한 테러…일본 여행객 주의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