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판매사가 판매중단 위기에도 영업망 확충에 나선다.

10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는 올해 지난달까지 1만5,544대를 등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5%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부 주력제품 판매 중단이 이뤄졌지만 영업망 확충으로 성장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

먼저 지난해 아우디 영업권을 획득한 코오롱아우토는 위례전시장 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파지역 영업권의 핵심이 될 새 전시장은 서울 송파구 충민로2길 8에 위치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IC와 가든파이브,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인접해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연면적 6,268.92㎡ 규모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통합된 지상 5층 구성이다. 연말 내 문을 열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위기에도 영업망 확충 나선다

전시장, 서비스센터를 각각 7개 운영중인 태안모터스는 서울 장충체육관 인근에 ‘동호로 전시장’을 준비 중이다. 연면적 2,744.62㎡에 지상 4층, 지하 2층 구성으로 내년 중순에 개장할 계획이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판매 가능한 차종이 적지 않다보니 영업망 확충 전략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향후 신차와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판매사 별로 수요 증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본사 차원의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내는 등 국내 사업 지속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채용된 신입사원은 6개월간 독일 아우디 본사에 파견돼 근무한 뒤 아우디코리아 내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위기에도 영업망 확충 나선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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