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도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0조원과 3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힘을 얻고 있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애초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0조8천억원대로 전망하다가 갤럭시노트7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전망치를 29조2천억원대로 내렸다. 그러나 3분기 잠정실적이 나온 지난 7일 30조6천억원대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현대증권도 삼성증권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29조5천억원대에서 30조1천억원대로 올렸다.NH투자증권은 29조7천억원대로 제시했던 전망치를 30조원대로 상향할 예정이다.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7조4천억원대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4천억원가량 많게 실적 발표가 이뤄졌다"며 "이 부분만 반영해도 30조원을 넘게 된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이 7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6일 기준)인 7조4천393억원보다 3천500억원 이상 많은 수준이다.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실적 전망치를 조정한 증권사 가운데 종전부터 30조원대를 예상해 온 증권사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당연히 30조원대를 상회한다.이들 증권사의 올해 삼성전자 매출액 전망치는 모두 200조원대를 넘고 있다.삼성전자는 2012년 연간 매출이 201조1천36억원으로 올라선 뒤 매년 200조원을 넘는 매출을 유지했다.하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2013년 36조7천850억원을 빼고는 30조원대를 달성하지 못했다.증권사들의 전망이 맞아떨어지면 삼성전자는 2013년에 이어 올해 사상 두 번째로 `연매출 200조원·영업이익 30조원` 시대를 맞게 된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UFC 로버츠, ‘맨유 태권도 유단자’ 즐라탄에 도전?ㆍ트럼프 음담패설 당사자 `낸시오넬` 이번 논란 "슬프다"ㆍG20 "보호무역, 세계경제 하방위험" 공동대응 촉구ㆍ하임리히법, "음식물 나올 때까지"ㆍ유일호 부총리 "내년 3%성장 가능, 미국 금리인상 등 주의 기울여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