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세종대왕 한글창제’ 동영상의 내레이션을 녹음중인 배우 안성기 모습 /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연구실
‘세종대왕 한글창제’ 동영상의 내레이션을 녹음중인 배우 안성기 모습 /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연구실
배우 안성기가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한글을 세계에 알렸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8탄 세종대왕 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메가스터디가 제작 후원한 7분 분량의 이번 영상에서는 세종대왕의 정치·과학·문화 방면의 업적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모든 백성들이 글을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든 한글의 창제 과정과 그 특징을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우리의 영웅들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세종대왕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전 세계 한류 열풍으로 인해 세종학당 등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그들에게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줌으로써 한글을 보다 친숙하게 배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영어 동영상은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미국·프랑스··중국 등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하여 각 나라별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올려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기부 한 배우 안성기는 “한글날을 맞아 이번 영상을 통해 우리 네티즌들이 세종대왕의 고마움을 다시금 느끼고, 우리의 고유문자인 한글을 더욱더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음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세종대왕까지 8편을 공개한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제1탄 안중근을 시작으로 유관순·윤봉길·윤동주·안용복 등을 조명했으며 특히 윤종신·김윤진·송일국·션 등 스타들의 내레이션 참여로 화제를 모았었다.

서 교수는 향후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동영상을 시리즈로 계속 제작할 예정이며 향후 CD세트로도 제작하여 전 세계 세종학당 및 한글학교에도 보낼 계획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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