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1 ‘십시일반’ / 사진=영상 화면 캡처
KBS1 ‘십시일반’ / 사진=영상 화면 캡처
KBS 파일럿 프로그램 ‘십시일반’이 오는 10월 8일 첫 방송된다.

기존 기부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신개념 기부 패러다임을 도입해 색다른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5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첫 소통을 진행한 ‘십시일반’은 김국진, 윤정수, 김경란, 서유리, 아이오아이 김소혜가 기부군단으로 나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십시일반’만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 정형화된 틀을 깨는 색다른 사연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었던 강아지 공장, 그 후 임시 보호소로 옮겨져 좁은 우리 안에서 치료비가 없어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강아지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담은 사연이 공개된다. 그리고 딸을 위해 불법체류자가 된 인도네시아 아빠와 호적도 없이 유령처럼 한국에서 자란 딸의 가슴 아픈 사연 등을 ‘십시일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을 찍어주러 다니는 경찰관부터 한국인보다 더 독도를 사랑하는 영국인까지! 그동안 방영되었던 기부 프로그램이 다소 정형화된 주제였다면 다양하고 색다른 주제를 통해 보는 재미까지 더할 예정이다.

◆ 투명, 신속한 신개념 1:1 맞춤 지원 기부쇼

단순한 불우이웃 돕기는 이제 그만! 재밌는 기부쇼가 온다. ‘십시일반’은 그동안 기부 프로그램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이라는 새로운 기부 방식을 도입, 기부를 시행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지정 사이트를 통해 익명의 다수에게 모금을 받는 방식으로, 목표액과 모금기간이 지정되어 있으며 소액으로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시청자가 직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는 것 또한 하나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또, 모금 기간이 끝나면 달성된 프로젝트에 한해 모인 금액을 곧바로 전달, 시청자들이 ‘십시일반’하여 도와준 사람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충실하게 증명한다.

◆ 시청자들과의 소통

또한 ‘십시일반’은 녹화 당일 아프리카TV로 인터넷 생중계를 진행,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송을 꾸민다.

사연과 얽힌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시청자들과 가감 없이 소통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깊이를 더한다.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시청자들은 본인의 의견을 댓글로 제시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모금이 진행되고 있는 사연들의 기부 현황을 보며 생동감을 더해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십시일반’은 지난 25일 아프리카TV로 생중계 되었으며, 오는 8일 토요일 오전 11시 KBS1에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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