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쿠바 아바나 ‘한글 공부방’ 지원 동참
이 프로젝트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주도하고 있으며 방송인 서경석 씨 등이 동참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재외동포들이 한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곳의 시설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한글 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류가 각국에 많이 전파됐지만 아직 전파가 더딘 아프리카 지역, 한류의 붐조성이 점차 거세지는 중남미 지역 등에 한글 교육 지원을 더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듀윌의 정학동 대표는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글 교육 확대와 한글 세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방송인 서경석씨는 ”한글 교육에 관심이 많아 작년에 한국어 교원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며 ”이처럼 한글 공부방 지원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한글 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유다솜 씨(서경석씨의 아내)는 ‘한글 공부방’ 간판 디자인으로 재능을 기부하는 등 부부가 함께 모으고 있다.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일본 교토의 한글 공부방 지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상파울루, 토론토, 마닐라, 호치민, 타슈켄트, 타이페이 등 해외 15곳 한글 공부방을 지원해 왔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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