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주 동안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이 금융시장의 감소하며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000건 줄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약 25만7000건으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4월에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후 약 5개월간 최저치였다. 청구 건수가 24만 건 대로 줄어든 것 또한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대표적인 단기 고용지표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약 1년 8개월에 해당하는 83주 연속으로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 격인 30만 건을 넘지 않고 있다. 이 기간은 1970년 이후 기록된 가장 긴 기간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에서 대체로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숙련된 노동자를 쉽게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까닭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