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5일 `2017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내년에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성장률이 2.2%(상반기 2.0%, 하반기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제시한 2.3%에서 0.1% 포인트 낮춘 수치다.LG경제연구원의 전망은 한국은행(2.9%)과 한국개발연구원(2.7%), 국제통화기금(3.0%)은 물론, 국내 민간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2.6%)보다 비관적이다.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상반기 3.0%, 하반기 2.1%)로 유지했다.LG경제연구원은 내년에 우리 경제의 성장 활력을 높일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세계 경기 하향과 교역 위축으로 수출이 회복할 여지가 크지 않고 미국, 유럽 등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보호무역주의가 퍼지면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또 올해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급증한 건설투자의 힘이 내년에는 약화하고 고용 둔화와 저유가 축소의 영향으로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소비성향이 높은 30∼40대 인구가 1% 이상 줄어드는 데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LG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LG경제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저유가 영향이 소멸하면서 올해 0.9%에서 내년에 1.4%로 오르고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30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하반기 국내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는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과 소비 악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로 인한 내수 둔화가 꼽혔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오지은 하차 “믿을 수가 없어”...향후 활동 ‘적신호’ㆍ인사 담당자가 꼽은 `불필요한 스펙` 1위는?ㆍSES 재결합 “눈 돌아갈 원조요정 똑똑똑”...아재들 반응 완전 최고ㆍ태풍경로 부산 광안·남항대교 차량 전면 통제…마린시티까지 범람ㆍ[오늘 날씨] 태풍 ‘차바’ 영향 전국 ‘흐리고 비’…오후에 대부분 그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