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하남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300만명 돌파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5일 프리오픈(공식오픈 9월 9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 달 동안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누적 방문객 수는 총 305만명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약 1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정 부회장이 경쟁상대의 하나로 꼽은 야구장(하루 평균 약 6만명)을 뛰어넘은 것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특히 주말 방문객이 평일의 1.5~2배에 달하는 것으로 신세계그룹 측은 분석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프리오픈 이후 3~4주차를 기준으로 할 때 스타필드 하남의 평일 평균 방문객은 약 6만 명, 주말 평균 방문객은 12만~13만 명에 달한다.

개장 초기 호기심을 갖고 찾은 고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추석 다음날인 지난달 16일에는 21만1천여명이 찾아 현재까지 하루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단순한 쇼핑공간을 뛰어넘어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콘셉트에 따라 가족 단위 방문객과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의 주말 방문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현재까지 추세로 보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축구장 70배 크기(연면적 46만㎡)에 달하는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신세계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반려동물 용품 전문매장 몰리스펫샵, 생활용품 전문 메종티시아 등이 들어섰다.

쇼핑공간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 30여종의 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몬스터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국내외 유명 맛집을 모아놓은 고메 스트리트, 잇토피아 등도 자리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