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N ‘엄지의 제왕’ / 사진제공=MBN ‘엄지의 제왕’
MBN ‘엄지의 제왕’ / 사진제공=MBN ‘엄지의 제왕’
백신을 맞지 않고도 환절기 감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운 비법이 공개된다.

오늘(4일)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환절기 불청객, 감기를 잡아라 편’에서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찾아오기 쉬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속 습관을 전한다.

이성순 호흡기내과 교수는 환절기 감기를 90% 예방할 수 있는 특급 비법으로 ‘손 씻기’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너무 쉽고 간단하지만 평상시 지키기 어려운 방법이다. 손을 씻는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가 제안한 손 씻기 방법은 어떨까. 먼저 물과 비누를 묻힌 손바닥을 마주 대고 비빈 다음 손바닥으로 손등을 교대로 문질러 씻는다. 그리고 양 손을 깍지 껴서 문질러 준 뒤, 손가락을 각각 구부린 채 두 손을 교차해 맞잡고 문지른다. 이후 엄지를 반대쪽 손으로 감싸서 돌려주며 씻는다. 마지막으로 손바닥에 손톱을 대고 문질러 씻으면 끝.

또 방송에서는 ‘손을 제대로 씻어도 말릴 때 잘못 말리면 오히려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더한다. 손을 건조시키는 방법 별로 세균이 증감하는 정도를 측정해 공개한 것.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손 건조기를 사용하면서 손을 비비는 행동이 세균을 두 배 이상 증식시킨다”고 전해 현장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손을 비비면서 말리면 피부 모공 속에 숨어 있던 세균이 바깥으로 표출되면서 오히려 세균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손 씻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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