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종영 ②] ‘우리동네 예체능’이 배출한 ★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조달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김혁·성훈·조타·이시영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 12가지 종목과 100여 명의 스타들과 함께 하며 유쾌한 재미와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이 오늘(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스포츠와 함께 빛을 발한 스타들을 조명했다.

◆탁구 조달환

포털 사이트에 배우 조달환을 검색하면 ‘탁구실력’이 연관검색어에 뜬다. ‘우리동네 예체능’ 첫 스포츠였던 탁구 편에서 조달환은 탁구 입문 1년 만에 아마추어 수준을 넘는 실력을 선보이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조달환은 마음 가는대로 공을 토스하는가 하면 고급 기술까지 활용하며 ‘탁사마’에 등극했다. 수수한 외모의 조달환이 그려낸 쫄깃한 탁구의 세계는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농구 김혁

배우 김혁은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 편으로 이름을 날린 스타다. 고등학생 시절 4년 동안 농구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김혁은 공중부양을 연상케 하는 점프력 등 현역 선수를 위협하는 실력을 뽐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김혁은 서지석·줄리엔 강과 함께 공격 라인을 맡으며 위엄을 보여줬다. 월등한 실력만큼이나 훈훈한 외모 역시 김혁을 단숨에 대세 스타로 만들었다.

◆수영 성훈

전직 수영선수 출신의 배우 성훈 역시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감춰왔던 매력을 드러냈다. 다른 멤버들 보다 우월한 실력으로 팀을 이끌었던 에이스 성훈은 수영대축제 당시 0.05초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한 손 터치를 한 탓에 실격을 판정받았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덤덤하게 패배를 인정하는 성훈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무엇보다 현역 수영선수 같은 다부진 몸매가 시선을 끌었다.

◆유도 조타

그룹 매드타운의 조타 역시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 편에 출연해 본인의 이름과 더불어 팀 홍보까지 일군 일등 공신이다. 조타는 과거 유도 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프로 선수 같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조타는 국가대표상비군 선수까지 넘겨버리는 모습 등 매 경기마다 명장면을 만들어 내는가 하면 통증과 체력 저하로 포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도전하는 정신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경기를 할 때는 남성미를, 경기를 끝낸 후에는 순수한 미소를 발산하며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양궁 이시영

배우 이시영은 프로 복서로 활동하는가 하면 MBC ‘진짜 사나이’에서 단연 에이스가 될 만큼 수준 높은 운동 신경을 뽐내왔다. 그런 그가 양궁을 만나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시영은 처음부터 완벽한 양궁 자세를 잡는 것은 물론, 고득점을 향해 화살을 쏘는 등 첫 양궁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실력을 과시했다. 이시영은 영화 촬영장에서도 양궁 연습에 매진하는 등 열정을 쏟는 것으로 전해져 보는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강호동과의 ‘톰과 제리’ 케미는 이시영 예능감까지 입증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