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72.1%↓…"닛산로그 연식변경으로 일시적 급감"

르노삼성은 9월 한달간 내수 9천222대, 수출 4천335대 등 전년 동월 대비 38.8% 감소한 1만3천557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중형 세단 SM6에 이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6% 급증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출고를 시작한 QM6는 영업일수 7일 만에 총 2천536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월말까지 QM6 총 1만대 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르노삼성차 내수판매의 '기둥'인 SM6는 지난달 총 4천217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 QM3는 지난달 1천32대 팔리며 매달 평균 1천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9월 수출 실적은 수출 물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모델이 연식변경에 따라 일시적으로 생산 대수가 감산되면서 전체 물량이 총 4천335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72.1% 급감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총 3천127대의 2016년형 닛산 로그가 선적됐으며, 이달부터 2017년형으로 월 1만대 가량 수출이 재개돼 전년 수준의 수출량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80여 개국으로 수출되는 QM6(수출명 꼴레오스)는 지난달 총 850대 수출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