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은행그룹인 ING는 3일 경쟁이 치열해지는 온라인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직원 70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ING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21년까지 벨기에에서 3500명, 네덜란드에서 2300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없애고, ING 외주업체에서도 1000개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전했다.

대신 ING는 소비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전환에 8억 유로(9871억 원 상당)를 투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1년까지 9억 유로(1조1105억 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NG는 또 벨기에에 있는 1250개의 ING와 레코드뱅크 지점을 폐쇄하는 대신에 독일에서 서비스망을 확장하고, 오스트리아 체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도 진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