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영화 ‘그물’ 김기덕 감독 / 사진제공=NEW
영화 ‘그물’ 김기덕 감독 / 사진제공=NEW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그물’에 관한 인터뷰를 나눴다.

김 감독은 이전에 자신의 감독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작품이 무엇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 “내 영화는 다 다시 봐야 한다”라고 웃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도 다시 봐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금 웃길수도 있지만 나도 내 영화의 관객이다”라며 “어떤 작품이 좋은지 물어본다면 다시 다 봐야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내가 만든 영화를 10년 후에 보면 나도 관객으로서 울거나 혹은 웃고 있을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영화다. 오는 10월 6일 개봉.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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