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기존 X 제품군과 차별화한 디자인의 X2 컨셉트를 공개했다.

30일 BMW에 따르면 X2 컨셉트는 쿠페 스타일을 계승한 어반(Urban) 스포츠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키드니 그릴를 재해석하고 헤드램프보다 살짝 낮게 자리 잡은 대형 공기 흡입구 디자인으로 무게중심을 낮아 보이게 했다. 더불어 육각형 형태의 헤드램프와 레이저 라이트 기술을 적용했으며, 헤드램프 중앙에 블루 색상의 'X' 조명을 배치했다. 하단 양쪽에는 삼각형 형태의 공기 흡입구를 뚫어 더욱 넓고 강한 인상을 연출했다.

[모터쇼]BMW, 디자인 차별화한 X2 컨셉트

[모터쇼]BMW, 디자인 차별화한 X2 컨셉트

측면의 비율은 대구경 휠과 '투 박스(Two Box)'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강조했다. 긴 휠 베이스, 시원하게 뻗은 루프라인과 대비되는 짧은 오버행, 그리고 전면부로 기울어진 C-필러로 역동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특히 BMW만의 디자인인 호프마이스터 킨크(Hofmeister kink)를 역동적으로 재구성해 X시리즈의 정체성을 갖추고 있다.

후면 디자인은 더욱 독특한 스타일이다. 얇은 뒷창문과 수평선의 폭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를 갖춰 역동적이다. 'L'자 형태의 리어 램프는 LED를 적용해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은 "X2 컨셉트는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활동적인 사람들을 위한 차"라며 "소형 세그먼트에 불어넣고 있는 BMW만의 새롭고 흥미로운 면모를 잘 드러낸다"고 소개했다.

파리=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모터쇼]벤츠, 크로스오버·SUV·컨버터블 등 다양한 차종 내놔
▶ [모터쇼]폭스바겐, 미래 책임질 전기차는 I.D
▶ [모터쇼]벤츠,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 출범
▶ [모터쇼]시트로엥, 안방 잔치서 신차 대거 쏟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