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정준영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정준영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정준영이 ‘1박 2일’에서 하차한다.

KBS2 ‘1박 2일’ 측은 29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준영 본인과 그의 소속사와 함께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간 결과, 정준영은 조사 결과에 상관 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영은 ‘1박 2일’의 동료들과 그 동안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향후 ‘1박 2일’은 오는 30일로 예정되어 있는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인의 멤버로 녹화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박 2일’ 측에 따르면 정준영의 검찰 조사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조사 발표 후에 정확한 거취를 다시 한번 결정할 예정이다.

정준영은 최근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A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에 대해 정준영은 상호 동의하에 아주 짧게 촬영을 했으며, 곧바로 영상을 지웠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고소를 취하하고, 정준영의 무혐의를 주장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현재 서울 동부지검으로 사건이 송치된 상태이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1박 2일’ 멤버 정준영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난 25일 정준영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1박 2일’팀은 정준영 본인과 그의 소속사와 함께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1박 2일’ 팀은 정준영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정준영은 ‘1박 2일’의 동료들과 그 동안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향후 ‘1박 2일’은 오는 30일로 예정되어 있는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인의 멤버로 녹화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단,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조사 발표 후에 정확한 거취를 다시 한번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 촬영 분은 시골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 관계로 불가피하게 정준영 출연 분이 방송 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이번 사건으로 불편함을 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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