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아파트를 짓기도 전에 분양하는 이른바 선분양 제도가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은데요.분영시점과 완공시점의 시간적 차이가 커, 그 기긴 동안 분양권을 수차례 되파는 기형적인 형태의 거래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방서후 기자가 개선방안은 없는 지 취재했습니다.<기자>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3년 8개월 동안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114만 건.부동산 투기가 극심했던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 동안 거래된 분양권인 127만 건과 맞먹는 수준입니다.연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특히 올해에는 지난달까지 분양권 전매가 10만7,300건 넘게 이뤄지며 최근 6년 간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해의 70% 수준을 훌쩍 넘어섰습니다.현 정부 들어 청약자격과 전매제한 요건을 완화하는 등 분양시장 규제가 대폭 풀린 영향이 큽니다.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집을 짓기도 전에 분양받게 돼 있는 현재의 선분양 제도가 과열을 부추겼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입주 시점에는 분양가보다 가격이 올라 전매 차익을 누릴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일부에선 주택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기형적 거래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착공 후 공정률이 80% 정도일 때 분양하는 후분양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인터뷰> 최승섭 경실련 부동산감시팀 부장"우리나라의 경우는 주택시장이 철저한 공급자 위주의 시장인데요. 공급자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돈이 아닌 소비자들의 돈으로 손쉽게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선분양제를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후분양제는 분양사기 또는 과도한 이익을 건축비에 책정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막을 수 있고요."이에 대해 정부는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건설사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해 오히려 분양가가 비싸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또 건설사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며 대기업 위주로 주택공급 시장이 독과점화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외모 종결자’ 데뷔 설하윤, “개미허리 여기있네”...이렇게 예뻤어?ㆍ경주 지진 또...기상청 "경주에서 규모 3.1 여진 발생"ㆍ`지코와 결별` 설현, 단발머리도 `여신`… 확 바뀐 분위기 `성숙美 ↑`ㆍ대형마트·백화점 등 메디안 치약 교환·환불 방법은?ㆍ달의 연인 우희진 “연기력 너무 놀라워”...오상궁에 뜨거운 반응ⓒ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