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정준영/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준영/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정준영이 성폭행 혐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준영은 2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되고 있는 해당 여성은 대중의 관심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으로, 갑작스런 보도와 세간에 회자되기 시작하면서 큰 두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여성이 탄원서를 추가로 제출하며 상황의 조속한 종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상황이 이 같이 확대된 것에 깊은 후회를 하고 있고, 모두 내 책임”이라며 “장난삼아 한 부분이 이렇게 물의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회자되고 있는 ‘몰래카메라’에 대해서는 “해당 여성과 교제 당시 찍은 짧은 분량의 영상으로, 바로 삭제했다. 상호 인지 하에 찍은 것으로 ‘몰래카메라’가 아니다”라고 바로 잡았다.

정준영은 지난달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A씨는 소를 취하했으나 현재 서울 동부지검으로 사건이 송치된 상태이다. 검찰은 사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향후 검찰 측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경우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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