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의 중국법인인 베이징경동나비엔이 새 공장을 건설하고 현지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은 베이징 신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어지는 공장은 약 4만8000㎡에 자리 잡고 있다. 1단계로 2017년에는 약 13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연간 30만대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 생산능력을 구축한다. 경동나비엔은 단일 보일러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 2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경기 평택시 서탄공장을 가동 중이다. 베이징 공장이 지어지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까지 마련된다.

베이징 신공장은 자동화공장인 서탄공장 건설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어진다. 높은 생산성과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전진기지’로 자리 잡는다.

자동화 생산시스템은 물론 지능형 창고와 논스톱 물류시스템을 완성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한다. 경동나비엔은 1993년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난방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김용범 베이징경동나비엔 사장은 “경동의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