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미료/사진제공=Mnet
미료/사진제공=Mnet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가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엠넷(Mnet) ‘언프리티 랩스타3’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1%, 최고 1.3%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미파이널 1라운드 무대에서는 전소연과 나다가 맞붙었다. 전소연은 다비와 19살다운 발랄한 무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웃어’의 무대를 꾸몄다. 나다는 쿤타, 던밀스와 더불어 카리스마 넘치는 ‘King pin’ 무대로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그 결과 본선 1차 공연에서 극적으로 세미파이널에 올라온 나다가 방송 초부터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 받은 ‘언프리티 랩스타3’ 막내 전소연을 꺾는 기염을 토하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나다는 “진짜 실감이 안 난다. 파이널에 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감사드린다. 믿어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미파이널 2라운드 무대에서는 애쉬비와 자이언트핑크가 맞붙었다. 애쉬비가 마이크로닷과 멋지고 예의 바른 소녀의 느낌을 담은 ‘Knock’의 무대로 선공을 날렸다. 자이언트핑크의 무대는 다음주 공개된다. 본선 1차 공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육지담을 꺾고 무서운 기세로 상승중인 자이언트핑크가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과연 애쉬비와 자이언트핑크 중 누가 ‘언프리티 랩스타3’의 종지부를 찍는 파이널 대결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미료는 세미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그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Q. 17년차 베테랑 래퍼이자 대한민국 대표 여자래퍼이다.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에 대해 부담과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다.
미료: 스스로를 극복해낸 것과 저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들을 발견하게 된 것 같아 좋았다. 미션들의 일정이 촉박했고, 그 외에 여러 가지 시선들도 힘들었다. 빡빡한 일정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이겨낼 수만 있다면 확실히 급성장하는데 좋은 것 같다.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어린 친구들도 많이 알게돼 좋았다.

Q. 아쉽게도 ‘언프리티 랩스타3’ 본선 1차 공연에서 영구 탈락자가 됐다. 심경은 어떤가?
미료: 본선 1차 공연 ‘I.M.’ 곡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먼저 감사 드린다. 그 곡은 처음 비트를 듣자마자 첫 줄이 바로 나와 버려서 자연스럽게 하게 된 곡이다. 라이브에 관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소름 돋았다고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만족하고 있다. 저의 SF에 대한 로망이 어느 정도 현실로 풀려서 좋고, 저의 철학이 담긴 훅가사도 좋다. 아직도 이 곡 부르다가 울컥한다. 진짜 내 이야기이다.

Q. 앞으로 ‘언프리티 랩스타3’를 떠난 뒤 활동 계획과 시청자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면?
미료: 솔로 아티스트로서 제 음악 세계를 자유롭게 펼쳐 보이겠다. 음원사이트의 최신 음악 카테고리를 계속 주시해달라. 공연도 많이 할 것이다. 지금까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함께 걸어가 주셔서 감사하다.

Q. 래퍼 미료에게 ‘언프리티 랩스타3’란?
미료: 새로운 시작이다.

오는 30일 방송 예정인 ‘언프리티 랩스타3’의 최종회에서는 도끼가 프로듀서로 나설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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