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일본에서도 강한 지진이 감지돼 누리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일본 지바현(혼슈) 지바 남동쪽 198km 해역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했다.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4.40도, 동경 141.70도로 관측됐다.이틀 전인 지난 21일 새벽에는 01시 22분 일본 가나가와현(혼슈) 요코하마 남남동쪽 603km 해역에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발생 등 피해상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한국 기상청도 일본 지진에 따른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24일 강한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예측이 SNS를 통해 확산됐 터라 중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이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또한 최근 울산 태화강에서 숭어떼 수만마리가 줄지어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돼 울산 인근 주민들의 불안증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토요일인 24일 강한 지진이 온다는 정보가 퍼지면서 울산에서는 이번 주 토요일 울산을 떠나 외국으로 가겠다는 사람들까지 나오고 있다.한 시민은 "소문에 토요일에 지진이 오고 이달 말 전후해 또 지진이 온다고 한다"며 "지진을 피해 동남아로 가려고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고 말했다.토요일에 집에 들어가지 않고 비상 배낭을 꾸려 아예 운동장에서 노숙할 계획이라는 시민들도 있다.22일 울산의 한 대형 할인매장에는 식사대용 간편 식품이 동나 진열대가 텅 비기도 했다.`24일 지진 괴담`에 대해 지진 전문가들은 "시선 끌기인지 공포심 조장인지 모르지만, 전혀 사실이 아닌 데다 의도가 불순하다"며 "전혀 믿어서도 귀를 기울여서도 안 된다"는 반응이다.한 전문가는 "세계적으로 지진 예측을 위한 연구진의 다양하고 무수히 많은 시도가 있었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다"라며 "지진 예측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한데, 이번 주 토요일이나 9월30일 전후로 대규모 지진이 날 것이라는 예측은 한마디로 괴담"이라고 잘라 말했다.부경대 강태섭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도 "이 그래프는 어떤 데이터를 근거로 만들었는지 전혀 배경 설명이 없다"며 "단순한 주목끌기용에 불과하니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강 교수는 "지진을 예측할 수 있다면 일본 등지에서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거짓 주장"이라고 강조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대전 미귀가 여대생 “살아 있었다”...남친과 함께 전남 여수서 발견ㆍ대전 실종 여대생 남자친구, 경찰전화에 주기도문?…의문·우려 증폭ㆍ‘비비안 남친’ 쿠시, 日 AV배우 하네다 아이에 스토킹? SNS 폭로글 확산ㆍ임창정 “요가 강사와 열애 중” 이거 충격이야...놀라 뒤집어져ㆍ`해피투게더` 유소영 "볼륨감 넘쳐" 아찔한 노출… "입담은 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