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온유(왼쪽부터), 정채연, 백종원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온유(왼쪽부터), 정채연, 백종원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먹고 자고 먹는다. 그야말로 제목에 충실한 프로그램이다.

23일 tvN ‘먹고자고먹고 쿠닷편’(연출 백승룡)이 첫 방송된다. 백종원과 샤이니 온유, 다이아 정채연이라는 사뭇 색다른 조합이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쿠닷에서 현지의 싱싱한 재료로 음식을 해먹고, 휴식을 취하며 힐링을 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쿡방과 먹방, 여행 등 예능 트렌드가 한 프로그램에 모였다.

tvN과 tvN Asia가 공동 제작하는 백종원의 글로벌 프로젝트 ‘먹고자고먹고’는 동남아를 여행하며 현지의 재료를 이용해 글로벌 레시피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말레이시아 쿠닷을 시작으로 태국과 싱가포르로 이어진다.

백종원은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앞으로 여행 트렌드가 현지에서 요리를 사먹는 게 아니라 현지 식재료로 요리를 해먹는 걸로 바뀐다는 생각에 그 나라의 대표적인 메뉴를 요리하려고 했다. 한식에 대한 관심도 높기 때문에 현지 재료로 한국 요리를 시도하기도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백종원이 현지 식재료로 그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을 하고, 그 재료로 한식을 만드는 모습은 여태껏 쿡방(요리하는 방송)과는 차별화가 되는 지점이다.

먹고, 자며 휴식을 취할 이들은 바로 온유와 정채연이다. 두 사람은 백종원이 해주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자유를 만끽한다. 연출을 맡은 백승룡 PD는 온유와 정채연에 대해 “현대판 ‘헨젤과 그레텔’”이라면서 “백종원이 두 사람에게 먹을 거를 정말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먹고자고먹고 쿠닷편’ 스틸컷 / 사진=tvN 제공
‘먹고자고먹고 쿠닷편’ 스틸컷 / 사진=tvN 제공
정채연은 “촬영을 하고 2kg이 쪘을 정도로 많이 먹었다”면서 “다이어트 부담이 있지만 또 가서 촬영을 하고 싶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유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맛 표현에 대한 것과 재료의 식감을 배우게 됐다. 요리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면서 “시청자들 힐링을 하고 생각이나 마음을 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승룡 PD는 “쿠닷이라는 아름답고 낯선 환경에서 ‘요리 외교관’ 백선생이 선보일 글로벌한 요리 지식과 레시피를 기대해 달라”면서 “온유·정채연을 친조카처럼 살뜰하게 챙기는 삼촌 백종원의 매력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먹고자고먹고 쿠닷편’은 오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9개국과 호주에서 동시 방송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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