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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은행 파업…성과연봉제 도입 저지

입력 2016-09-22 21:23:47 수정 2016-09-22 21: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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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오는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금융노조의 총파업이 진행된다. 앞서 지난 20일 금융노조는 "총파업에 10만 전 조합원이 총집결해 성과연봉제 강제도입 시도를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는 단기실적을 극대화는 마약에 불과하다"라며 "지금은 조직의 미래를 책임질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반발했다. 정부가 제시한 성과연봉제는 업무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일부 금융노조원들이 파업에 참가함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은행에서는 위기대응 대비 비상영업(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한다. 특히 파업 규모에 따른 정상적 영업 불가능성을 염두해 노조 측은 부동산 대금, 송금, 신용대출 같은 창구업무의 경우 오늘(22일) 미리 방문해 업무를 마칠 것을 권고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노조의 파업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으로 인한 피해 발생시 민,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추가 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
입력 2016-09-22 21:23:47 수정 2016-09-22 21:23:47

#은행 ,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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