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7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시상식을 열어 혁신을 이끈 중소기업과 기술인재를 포상했다.

개인부문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박정길 세종공업 부회장이 수상했다.박 부회장은 22년간 자동차부품 신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부회장은 국내 최초 자동차 소음기 전자밸브를 비롯해 99종의 신제품·신소재·신공법을 개발하고 172건의 신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또 협력기업 전담지원팀을 두고 연간 250건의 현장지도와 품질혁신 교육을 하는 한편 5년간 188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했다.

산업포장은 이성희 엔에이피 대표가 받았다.이 대표는 자동차부품 업계 최초로 아라미드섬유를 라인에 적용하는 등 신공법 1건, 신소재 2건, 신제품 50건을 개발했다. 대통령표창은 무결점 제품생산 시스템을 만든 이종인 원진엠앤티 대표, 협력기업 43곳과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한 임호택 티에이치엔 전무, 선박용 디젤엔진 무용접 조립 기술을 개발한 편재현 경보산업 대표 등이 받았다.

단체부문에서는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에 참여한 기업들이 수상했다.중기청과 대한상의가 공동 추진하는 '싱글PPM(Parts Per Million)'은 제품 100만개당 불량품을 한자릿수로 줄이자는 운동이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싱글PPM 우수모기업으로, 중앙공업과 ㈜동아 창원공장은 싱글PPM 우수협력기업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