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올원뱅크 출시 한 달만에 가입자 10만명 돌파
농협은행은 농협금융지주의 모바일 공동 플랫폼인 올원뱅크의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달 출시 후 한 달만이다. 올원뱅크의 간편송금 서비스는 이 기간 이용건수 4만5000건, 이용금액 36억원을 기록했다.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식사비 등을 각자 내는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하면서 올원뱅크의 더치페이 서비스 이용실적도 같은 기간 1200여건, 2000만원에 달했다.

농협은행은 올원뱅크가 보험, 캐피털, 카드 등 전 계열사의 금융상품을 다루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NH캐피탈의 오토론 신청 실적은 68억원을 넘어섰으며, NH농협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가입건수도 227건으로 집계됐다. 여행자보험 가입건수는 NH농협손해보험 자체 사이트를 통한 가입실적을 웃돌고 있다.

주재승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고객군을 세부적으로 나눠 각 고객군에 적합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방세 등을 바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