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누유 등의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이 결정된 닛산 맥시마 및 무라노 등 일부 차종이 국내에도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닛산측은 국토부와 협의를 마치는데로 리콜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12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닛산 일부 차종에서 ABS 액츄레이터 펌프에서 발생한 결함에 따른 브레이크액 누유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발표했다. 해당차는 2016~2017년형 맥시마와 2015~2017년형 무라노, 2015년~2016년형 무라노 하이브리드 등 총 12만329대에 달한다.

이 같은 결함은 국내에서 판매된 일부 차종도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한국닛산측은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리콜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맥시마는 올해 8월까지 614대가 판매됐다. 무라노 하이브리드의 경우 인증 지연으로 이달부터 출고가 시작된 제품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 리콜계획에 대해 국토부에 보고를 마친 상황"이라며 "리콜 시점과 적용 차종 등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신속히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닛산, 맥시마 등 일부 차종 리콜 예정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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