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중국 최대의 차랑 호출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앞으로 5년 내 전기자동차 보유 대수를 100만대로 증차키로 했다.

17일 중국 관영 인민망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최근 전략적 합병을 결의한 우버차이나와 함께 자동차 리스업체인 콰이부쭈처(快步租車)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자동차 2만대를 제공받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디디추싱과 콰이부쭈처는 향후 정치권 및 기업용 차량 서비스, 모바일체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디디추싱·우버차이나는 앞으로 5년간 전기자동차 대수를 늘려 2021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보유할 계획이다. 디디추싱은 현재 9만대의 전기차를 차량 호출 서비스에 투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콰이부쭈처와의 업무협약 체결이 친환경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범세계적 캠페인에 참여하려는데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5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제11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디디추싱, 우버, 콰이부쭈처 등 3사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100대를 회의·의전용 차량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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