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이서진(왼쪽부터), 에릭, 윤균상 / 사진=텐아시아 DB
이서진(왼쪽부터), 에릭, 윤균상 / 사진=텐아시아 DB
차승원과 유해진이 떠났다. 이제 이서진이 온다. 육지편과 어촌편의 체인지다. 이번엔 어촌편 시즌3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 감독판에서는 어촌편3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되지 않은 예고편에 시청자들 모두 놀라워했다.

예고편에는 익숙한 바다의 모습과 함께 이서진이 등장했다. 나영석 PD는 이서진에게 배 사진을 보여준 뒤 “이 배를 타고 섬에 가는 거야 형이”라고 강조했다. 이서진은 “말이 되냐”고 어이없어 했다. 그러나 이내 배를 모는 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투덜대면서도 할 거는 다 하는 이서진의 매력을 기대케 하는 요소였다.

나영석 PD는 앞서 ‘삼시세끼 고창편’ 기자간담회에서 “차승원을 비롯한 어촌편 멤버들이 육지로 돌아왔다. 그러면 누군가는 어촌으로 가야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러면서 “누구인지 이야기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어디에선가 거드름을 피우고 있을 그 사람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서진의 어촌행을 암시했다. 당시에는 말 그대로 암시였지만 나영석 PD는 이서진을 어촌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삼시세끼’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삼시세끼’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이서진 외에 새 얼굴이 공개됐다. 바로 신화 에릭과 윤균상이었다. 에릭은 신화 멤버로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많았지만 단독으로 출연을 했던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넘치는 예능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앞서 이서진과 드라마 ‘불새’로 호흡을 맞춘 적 있기에 두 사람이 선보일 ‘케미’ 역시 기대를 자아냈다.

윤균상은 나영석 PD가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인물이다. 나영석 PD는 인터뷰를 통해 “‘육룡이 나르샤’ 김영현 작가에게 엉뚱한 매력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동료들의 추천을 받은 사람은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었다. 윤균상 역시 나영석 PD의 공개적인 러브콜에 감사함을 표시하며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있다”고 응했다. 이승기·손호준·안재현·남주혁 등 나영석 PD의 막내 라인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만큼 윤균상 역시 그 계보를 이어나갈지 집중된다.

예고편을 통해 이서진과 에릭의 12년 만의 재회, 의욕 넘치는 윤균상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감을 모았다. 가족 ‘케미’의 진수를 보여줬던 고창편의 차승원·유해진·손호준·남주혁의 뒤를 잇는 이서진·에릭·윤균상이라는 색다른 조합이 어떤 신선한 반향을 불러 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시세끼 어촌편3’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9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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