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삼성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7`에 대한 공식 리콜 방침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CPSC는 이날 발표한 리콜 공지를 통해 "9월 15일 이전에 판매된" 이 제품의 리튬이온 전지가 "과열되거나 발화할 우려가 있다"며 "심각한 화재와 화상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CPSC는 이 스마트폰의 사용자가 "즉각 사용을 중지하고 전원을 끈 다음" 이동통신사 또는 삼성전자를 통해 문제 없는 전지가 장착된 새 스마트폰으로 교환받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9일 `갤럭시노트 7`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던 CPSC는 이번 리콜 규모가 약 100만대라고 덧붙였다.그는 미국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 7` 가운데 약 97%가 리콜 대상일 것으로 예상했다.미국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립된 연방 정부기구인 CPSC는 위험한 소비제품의 사용을 금지하고 제품 안전 규격을 마련할 뿐 아니라 시중에서 파는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리는 업무를 맡고 있다.삼성전자도 소비자들에게 공식 리콜 조치에 따라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교환 또는 환불해 달라고 당부했다.CPSC의 리콜 발표 직후 삼성전자 미주법인 삼성일렉트로닉스아메리카(SEA)는 이날 새로 발표한 공지를 통해 "사용을 중단하고 전원을 끈 다음 즉각 교환 계획에 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는 21일 이전에 대부분의 판매 경로를 통해 교체를 위한 새 스마트폰이 준비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북한 400여명 실종, 홍수피해 유출될까 ‘전전긍긍’…휴대전화 방해전파까지ㆍ[오늘 날씨] 한낮 늦더위 계속, 남부엔 `비`…태풍 `말라카스` 이동경로는?ㆍ‘백년손님’ 박지헌, ‘다산여왕’ 김지선에 항복받은 사연ㆍ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삼성 `갤럭시노트 7` 공식 리콜…100만대 규모ⓒ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