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약 4만1천대를 리콜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압력을 가한 후에 이뤄졌다. 리콜 대상에는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장치가 장착된 2016년식 투싼 모델들이 포함돼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엔진의 회전 속도를 올려도 SUV가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보고 내용을 수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술진은 변속기 제어 관련 부분에 문제가 없는지 추적해 왔다.

현대차는 초반엔 딜러들에게 기술정보 개선 회보를 보냈다가 이후 NHTSA와 회동하고 나서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은 지난 7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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