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힛 더 스테이지’ 캡처 / 사진제공=Mnet
‘힛 더 스테이지’ 캡처 / 사진제공=Mnet
‘힛 더 스테이지’ 블락비 유권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net ‘힛 더 스테이지’ 8회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크레이지(Crazy)’ 매치가 펼쳐졌다. 중간 1위를 차지한 니콜의 무대에 맞서 장현승, 블락비 유권, 빅스타 필독, 마이네임 세용이 우승에 도전했다.

먼저 한국 방송이 오랜만이라는 한류돌 마이네임 세용은 타락천사를 컨셉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힛 더 스테이지’ 사상 한번도 나오지 않은 장르인 비보잉에, 아이돌 최초로 루틴 춤을 선보였다. 일본에 온 태풍으로 인해 3일밖에 준비못했다는 는 말과 달리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유권이 월드 클래스의 안무가 리에 하타와 함께 출격했다. 모든 출연진이 “얼반 댄스의 우상이다”, “섭외 사기다”라며 부러워한 리에 하타는 명성 그대로였다. 컨셉처럼 춤에 미친듯한 모습으로 동작 하나하나에 스웩을 담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연기적인 부분에 치중했다면, 이번은 춤에 집중했다”는 유권은 스타일리쉬한 무대라는 칭찬을 받으며 높은 점수로 1위에 등극했다.

리허설을 본 출연자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장현승이 나섰다. 춤을 멈출 수 없어 미친 사람들이 모인 병원이 이날의 컨셉. 소름끼치는 메이크업만큼이나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크레이지라는 컨셉을 직설적으로 해석해 속이 시원했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유권에는 역부족이었다. 뿐만 아니라 계속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던 빅스타 필독이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학교 안에서 스트레스 받는 학생으로 분한 필독은 역동적인 무대를 꾸며 “한을 풀었다. 뒤끝없다”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점 차이로 안타깝게 유권 크루의 벽을 넘지 못했다.

‘힛 더 스테이지’는 K-POP 스타와 전문 댄서가 한 팀을 이뤄 퍼포먼스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매 회 한가지 주제를 두고 스타들이 스트릿, 댄스 스포츠, 현대 무용 등 각 분야의 전문 댄서들과 한 크루가 되어 무대를 선보이고, 엄선된 판정단의 투표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매 주 수요일 오후 11시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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