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SBS가 추석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화려한 게스트 파워를 보여줄 예정이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어려웠던 이들과 예능 강자들의 조화가 어떤 재미를 불러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어서와, 예능은 처음이지?

이영애, 김상중 / 사진제공=SBS
이영애, 김상중 / 사진제공=SBS
가장 화제가 된 출연 소식은 단연 배우 이영애다. 하반기 기대작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을 앞둔 이영애는 데뷔 26년 만에 첫 단독 게스트로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바로 SBS 추석 파일럿 ‘노래 부르는 스타-부르스타’를 통해서다. ‘부르스타’는 김건모·윤종신 등 4명의 MC군단이 이영애의 경기도 양평집을 방문,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고 이영애의 노래 취향을 알아본다. 이영애는 과거 음악동아리에서 활동한 에피소드부터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취향, 노래 실력 등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자 김상중은 ’48시간 정글의 법칙'(이하 48시간)에 출연한다. ’48시간’은 ‘정글의 법칙’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김병만과 게스트 1인의 48시간 정글 생존기를 그린다. 김상중 역시 ’48시간’을 통해 데뷔 이후 첫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 도전한다. 그는 해병대 출신답게 강인한 면모로 바이크 레이스·암벽 등반·헬기 다이빙 등 극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예정이다. 또 김병만을 당황시키는 재치있는 입담과 숨은 예능감을 드러내 신선한 재미를 예고했다.

이 외에도 가뭄에 콩나듯 한 예능 출연으로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배우 오광록·박해미·조재현·야구선수 서재응·홍수아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씬스틸러’에 출연하는 오광록과 박해미는 가장 자신있는 연기로 재미를 줄 예정이며, 조재현은 첫 예능 진행자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내일은 시구왕’에 출연하는 서재응과 홍수아는 각양각색 시구를 선보이는 출연자들 가운데서 최고의 시구스타를 가려낼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 최강 케미스트리 커플은 누구?

전효성X양정원, 공명X도영 / 사진제공=SBS
전효성X양정원, 공명X도영 / 사진제공=SBS
이번 SBS 추석 파일럿에서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커플은 누구일까.

‘내일은 시구왕’에는 특별한 조합의 두 커플이 등장한다. 전효성과 양정원이 그 첫번째 주인공. 두 사람은 앞서 ‘잇몸 사건’ 이후 처음 동반 예능 출연에 나섰다. ‘잇몸 사건’이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양정원이 마이크가 꺼진 줄 모르고 전효성의 잇몸을 언급한 사건으로, 당시 전효성의 쿨한 반응이 화제가 됐다. 어색함이 감돌았을 두 사람이 시구 라이벌로 만나 어떤 장면을 그려냈을지 눈길이 모이는 것.

다음으로는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 공명과 NCT 멤버 도영 커플이다. 친형제로 알려진 두 사람의 첫 동반 예능 출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추석을 맞아 한복으로 트윈룩을 입고 등장해 우아한 시구를 선보일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르스타’를 통해 만난 이영애와 강승윤은 어떨까. 강승윤은 ‘본능적으로’를 좋아한다고 밝힌 이영애에게 라이브를 선사하는가 하면 주방 보조로 나서 이영애의 사랑을 독차지한다고. 이영애는 손수 국수를 먹여주는 등 다정함을 드러내며 강승윤과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계획이다.

‘내일은 시구왕’은 14일 오후 5시 50분, ’48시간’은 15일 오후 5시 50분, ‘씬스틸러’는 16일 오후 5시 30분, ‘부르스타’는 16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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