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제10대 이사장에 황규연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13일 취임했다.

황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산업단지를 창의와 융합을 기반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디지털 산업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공간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 전반의 여러 가지 어려움과 문제점을 적기에 해소하고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산단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 현장에서의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수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업 지원사업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이사장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지역투자입지담당관, 통상협력정책팀장, 기획재정담당관, 통상정책국장을 거쳐 산업기반실장 등을 지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