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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4가(價) 독감 백신 ‘테라텍트(사진)’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제품은 성인 1회 부여분에 해당하는 0.5㎖ 용량으로, 유정란 방식으로 생산되는 백신이다. 4가 독감백신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독감 백신은 계란에서 추출하는 유정란 방식과 동물 세포를 활용하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 방식이 나뉜다.

일양약품은 식약처 국가검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 4가 독감 백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독감 백신에서만 2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이란 기대다. 공공 납품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도 받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백신 시장 진출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