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방지 전문기업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행하는 할랄인증서에 이 회사가 개발한 ‘나노 보안용지’가 쓰일 예정이라고 12일 발표했다. 할랄인증서 발행 업무를 하는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청과 공급계약을 맺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에 수입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할랄인증서가 점차 나노브릭의 보안용지로 대체될 예정이다. 나노 보안용지는 자석을 대면 색상과 패턴이 변하는 등 위·변조 여부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나노브릭의 여러 기술들이 적용됐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락된 것’이라는 의미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에 적용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