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년 2월까지 시범 설치

내년 2월까지 급속충전기 5기가 함께 설치되는 '집중 전기충전소'가 서울 2곳과 제주도 4곳 등 모두 6곳에 완공된다.

환경부는 집중전기충전소를 서울 2곳, 제주 4곳에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시범적으로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2곳은 송파구 아시아공원과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으로, 왕복 8차선 이상의 대로변인 차량 유동이 많은 곳이다.

제주 4곳은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성산항·용머리해안 주차장·제주시 한림읍체육관이다.

주요 관광지이자 전기차를 임대하는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이다.

환경부는 한 장소에 5기 이상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면 전기차 충전을 위해 불필요하게 대기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 부산 등 다른 대도시로 설치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내년 전국 모든 시·군 157곳에 최소 1기 이상의 급속충전기가 보급된다고 전했다.

현재 급속충전기가 없는 31곳에 설치함에 따라 전기차 운전자는 어느 시·군을 가더라도 급속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다.

환경부는 서울·인천·대전 등 1천가구 이상 32곳의 아파트 단지에도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