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지난달 이탈리아 중부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자를 위한 500번째 라페라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페라리에 따르면 마지막 라페라리는 경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는 데 쓰인다.

라페라리는 지난 2013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된 페라리 70주년 기념 한정판이다. 499대가 판매됐으며, 회사 최초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800마력의 6,262㏄ V12 엔진과 163마력의 전기 모터를 얹어 총 963마력을 낸다. 7단 스피드 DCT를 조합, 91.8㎏·m의 토크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한편, 페라리는 이달 말 열릴 파리 모터쇼에서 라페라리 오픈톱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페라리, 500번째 라페라리로 지진 피해자 돕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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