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실패한 리콜은 막대한 손실을 넘어 브랜드 자체의 운명을 결정짓기도 합니다.그런 면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리콜은 휴대폰 분야에서 삼성이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지켜냈다는 평가입니다.문성필 기자입니다.<기자>시민들에게 휴대폰을 살 때 가장 먼저 무엇을 고려하는 지 물어봤습니다.[인터뷰] 김민정 / 회사원"브랜드요.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인터뷰] 송기영 / 회사원"고를 때 어디 회사 제품인지가 중요하죠. 주로 그것 보고 판단하죠."이처럼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브랜드만 보고도 품질이나 서비스 등을 믿고 살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충성 고객을 잡기 위한 브랜드 구축에 기업들이 열과 성을 다하는 이유입니다.또 이미 구축된 브랜드라 해도 광고 노출이나 사회공헌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는 것도 같은 맥락에섭니다.[인터뷰] 이승윤 /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이 음료수 파는 회사(코카콜라)가 10년, 20년 브랜드 가치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비밀스런 비법이 있어서가 아니라 소비자가 그 브랜드를 사랑하기 �문입니다."그러나 이렇게 어렵게 구축한 브랜드라 하더라도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게 또 브랜드입니다.과거 세계 1위의 휴대폰 업체였던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대에 대한 대비가 늦어지면서 결국 휴대폰 사업을 접어야 했습니다.비록 2조 원대의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이번 리콜로 삼성전자는 휴대폰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지켜냈다는 평가입니다.[인터뷰] 고동진 / 삼성전자 사장"이번 `갤럭시노트7` 같은 경우는 해외 국가도 사전 예약을 통해 주문을 하고 미리 돈을 낸 사람이 80~90퍼센트입니다. 그 분들을 생각하면 단순히 배터리만 교체하고 이런 건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361억 달러, 우리 돈으로 40조 원에 이릅니다.신속한 리콜 결정으로 업계는 중장기적인 면에서 삼성전자에 오히려 이익이 될 거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야구해설가 하일성 사망, 아내에 보내지 못한 메시지 "사랑한다, 미안하다"ㆍ`해피투게더3` 제시 "가슴성형 악플, 내 돈 내고 수술한거니 감출 필요 없다"ㆍ‘해피투게더’ 제시, 씨잼 동충하초 머리에 “그걸 대체 왜 해?”...돌직구ㆍ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화장품-물티슈 리스트, "믿고 쓸게 없네"ㆍ`백년손님` 한현민, "`자발적 귀가`를 부르는 아내의 비법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