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오늘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최근 예상밖 달러약세 흐름이 연출되면서 외환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외환시장 개입이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기자>뜻밖의 달러약세로 우리 외환당국의 환율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미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지난 7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연중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전문가들은 환율이 달러당 1080원선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당장 국내 중소수출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달러당 1070원~80원선 정도가 하단지지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문제는 당국이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지난 4월 우리나라가 미 재무부로부터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된 상태인데다,다음달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가 발표되는 만큼 외환시장 개입에 미세조정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인터뷰]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환율보고서 문제 때문에 외환당국이 용인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도 보여지는데 그렇다고 해도 경제상황을 고려한다면 1080원선까지는 어느 정도 지켜내려고 하는 의지가 있지는 않을까. 마냥 떨어지게 놓아 둘 수는 없는 문제니까요.”앞으로 외환시장은 이달말 열리는 미 FOMC 회의 결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통화정책과, 국제유가의 흐름에 따라 크게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속에서 외환시장 안정화에 나서야 하는 우리 당국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함부로 애틋하게’ 원로배우 故 김진구 애도자막 “명복을 빕니다”ㆍ11년만에 사망 “비극은 기르던 개 때문”...안면이식女 ‘어쩌다?’ㆍ송윤아 심경 고백에 절친 엄지원·윤현숙 응원… "상처받지마, 힘내자"[전문]ㆍ송윤아 심경고백, `불륜설` 꼬리표 "고통 극심"… 해명·법적대응도 소용없어?ㆍ무기징역 확정 “여친과 여친 친구까지 잔혹하게”...충격과 공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