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고급차를 점유하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층으로 '여성'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 이미 대중 브랜드에서 영향력을 입증한 여성 구매층이 이제는 프리미엄으로 옮겨 오는 셈이다.
고급차도 여성 시대, 렉서스 RX 주목 받아

8일 미국 자동차판매사이트 에드먼트닷컴에 따르면 미국 내 프리미엄 자동차 여성 구매 비중이 지난해 37%에서 올해는 41%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렉서스와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캐딜락, 볼도 등 흔히 프리미엄으로 분류되는 브랜드마다 여성을 겨냥해 패션쇼를 열거나 여성이 선호하는 안전 기능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

여성들의 프리미엄 구매가 늘어난 이유는 넓은 공간과 높은 시야가 장점인 SUV 덕분이다. 에드먼드닷컴은 프리미엄 SUV에 대한 여성 수요가 크게 증가해 전체 여성 구매자를 늘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미엄 SUV 제품 가운데 여성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렉서스 RX로 꼽히고 있다. 신형 등장 이후 여성 구매자가 급증했다는 것. 에드먼드닷컴은 RX의 경우 올해 8월까지 여성 구매자 비중이 무려 47.5%를 차지했으며, 링컨 MKC 및 MKX SUV도 여성 구매자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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