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형 해치백 i30를 7일 출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새 차는 2007년 1세대 출시 후 두 번의 완전변경을 거친 3세대다. 2013년 프로젝트명 'PD'로 개발에 착수,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고 차체 강성을 높여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는 '핫 해치'로 개발했다. 차체 길이와 너비는 구형 대비 각각 40㎜와 15㎜ 늘고 높이는 15㎜ 낮췄다. 여기에 후드도 25㎜ 늘려 역동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현대차, 신형 i30 출시

전면부는 회사 최초로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 향후 출시할 현대차 전 차종에 적용,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정착시키게 된다. 여기에 풀 LED 헤드 램프와 세로형 LED 주간주행등, 과감해진 후드 캐릭터 라인으로 인상을 바꿨다.

측면부는 앞부터 뒤까지 하나로 연결한 캐릭터 라인을 바탕으로 안정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범퍼가니시와 반사판 등 램프 전체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했다. 또 캐릭터 라인과 리어 램프를 연결하고, 듀얼 머플러와 LED 콤비네이션 램프 및 LED 보조제동등을 적용해 고성능 해치백 이미지를 표현했다.

실내는 넓은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을 살리기 위해 트렁크 용량을 구형보다 17ℓ 늘린 395ℓ까지 확보했다.

엔진은 신형 1.4ℓ와 1.6ℓ 가솔린 터보, 디젤 1.6ℓ 등 3종이다. 세 엔진 모두 7단 듀얼클러치(DCT)를 물렸다. 1.4ℓ 엔진은 최고 140마력, 최대 24.7㎏·m를 낸다. 구형의 2.0ℓ 가솔린보다 최대토크를 18% 높였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3.0㎞로 2세대(11.8㎞/ℓ)보다 개선했다. 1.6ℓ 엔진은 최고 204마력, 최대 27.0㎏·m를 발휘한다. 기존 2.0ℓ 대비 최고출력 19%, 최대토크는 29% 강화했다. 효율은 복합 ℓ당 11.6㎞다. 1.6ℓ 디젤 엔진은 최고 136마력, 최대 30.6㎏·m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17.3㎞다.

편의품목으로는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후진기어 연동 리어 와이퍼, 8인치 내비게이션, 전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 파노라마 선루프, 후방카메라,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하이패스 룸미러, 열선 스티어링 휠, 메모리 시트 등을 갖췄다.

안전품목으로는 7에어백 시스템(운전석, 운전석 무릎, 동승석, 운전석 사이드, 동승석 사이드, 좌우 커튼)을 기본 탑재했다. 앞좌석은 충격 정도와 동승객 탑승 여부를 감지해 전개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다. 섀시 통합제어 시스템, 후방 충격저감 시트,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급제동 경보장치,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현대차는 연말부터 안전품목 강화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조향 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포함한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4ℓ 터보 2,010만~2,435만 원(튜너 패키지 적용 시 1,910만 원부터), 1.6ℓ 터보 2,225만~2,515만 원이다. 디젤 1.6ℓ는 2,190만~2,615만 원이다.

현대차, 신형 i30 출시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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