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산모가 갑작스러운 산통으로 지하철 여자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다. 산모와 아기는 역 직원과 시민 공조로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7일 오전 10시께 서울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 화장실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계속 들렸다.화장실에 들렀던 김모(21)씨는 시간이 한참 지나도 울음이 그치지 않고 화장실 칸에서 사람이 나오지 않자 혹시 아동학대인가 싶어 주변을 살폈다.그러다가 바닥에 핏자국을 발견하고는 놀라서 바로 역 직원을 찾았다.화장실 칸 안에는 갓 아기를 출산한 28세 산모가 오도 가도 못한 채 있었다.산통 때문에 움직이지 못해 화장실 안에서 아기를 낳았고, 출산 후에도 밖으로 나올 경황이 없던 것으로 보였다.산모는 안부를 묻는 김씨와 직원에게 우선 문틈으로 핏덩이 아기만 넘겼다. 탯줄은 스스로 끊었다고 했다.거동이 힘들었던 산모는 경찰과 119 구급대가 오고서야 화장실 칸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산모와 아기는 인근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디지털콘텐츠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24명 숨지고 91명 부상? 29명 숨지고 97명 부상한 수도 카불ㆍ로또 40억 아들, "가족 처벌해 달라" 78세 노모 고소ㆍ서울우유,79년만에 우유업계 매출 1위 자리 매일유업에 내줘ㆍ`우리동네 예체능` 조타, 금메달리스트 황예슬 선수와 유도 대결ㆍ`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박시은 죽음, 분노의 남주혁까지 `애틋한 사각관계`… 시청률↑ⓒ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