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공감경영대상] '소비자 마음' 헤아리는 기업…불황도 비켜가요
국내외 산업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정치·경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경영 환경 추세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고경영자(CEO)의 판단과 결정이 기업의 성과뿐 아니라 생존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매년 수많은 신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지만 성공하는 신제품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 제품이 기술력만을 앞세워 새로움을 강조할 뿐 고객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통찰력이 좋은 CEO라 할지라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력이 없다면 그가 추진하는 일은 성공하기 힘들다. 맹자가 강조한 득도다조(得道多助: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돕는 사람이 많아 일을 수월하게 성사시킬 수 있다)란 말을 연상케 한다.

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와 서비스마케팅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이 제2회를 맞았다.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감경영을 통해 예측불허의 어려운 시기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분위기를 조성, 확산하기 위해 모범이 되는 CEO와 행정기관, 브랜드를 발굴해 격려·시상하는 것이다.
[2016 공감경영대상] '소비자 마음' 헤아리는 기업…불황도 비켜가요
‘2016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은 직원의 혁신성과 창의성을 인정하고 소비자와 공감하며 기업과 사회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올해의 공감경영 CEO’를 비롯해 소비자를 진심으로 섬기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올해의 소비자공감 브랜드’, 주민 중심의 공감행정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모범이 된 ‘올해의 주민공감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올해의 공감경영 CEO 대상’은 공감경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능력, 이문화 협상 능력, 네트워크 능력, 소통 능력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올해의 소비자공감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의 건강 및 안전성, 브랜드의 차별화 및 혁신 전략, 커뮤니케이션(광고, 판촉 등), 법규 준수, 고객 정보 보호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올해의 주민공감 지자체 대상’은 주민 중심의 문화 조성, 교육 훈련, 중장기 계획 등을 평가해 뽑았다.

그 결과 ‘올해의 공감경영 CEO’ 부문에는 11명의 CEO, ‘올해의 소비자공감 브랜드’에는 21개 브랜드, ‘올해의 주민공감 지자체’에는 10개의 지자체가 선정돼 지난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이 상의 기대 효과는 공감경영의 현재 수준과 경쟁사 및 업종별 비교 분석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공감 브랜드로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의 공감경영 평가를 확인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해 일반 국민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경제에서 CEO, 브랜드, 지자체가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2016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은 국내의 수많은 CEO, 브랜드, 자자체에 새로운 목표와 도전을 주는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