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옥중화’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옥중화’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옥중화’ 서하준이 김미숙 앞에서 오열했다.

4일 방송된 MBC ‘옥중화’에서는 명종(서하준)이 술에 취해 문정왕후(김미숙)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종은 “어마마마께서 선대 왕이셨던 형님을 독살하신 것을 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동궁전 상궁들과 나인들을 다 죽이신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명종은 “그 이유나 변명을 듣고자 온 게 아니다”라며 “소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왕으로서 이 일을 수습할 수 있는 건 어마마마의 단죄하고 소자 역시 왕위에서 내려와 죽어야하지 않겠냐. 그래야만 어마마마의 헛된 욕심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죽지 않지 않겠냐”고 물었다.

명종은 이어 “소자가 언제 형님을 해하여 왕위에 오르게 해달라고 했냐, 죄 없는 상궁 나인들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보위를 지켜달라고 했냐. 도대체 이 자리가 무엇이기에 그런 참담한 짓까지 저지른 것이냐”라며 오열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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